삼성·LG, 56회 한국전자전 참가… AI 기반 제품 선보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5한국전자전 삼성전자관 교실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Z 폴드7 · Z 플립7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과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한 갤럭시 AI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ES 2025(한국전자전) 삼성전자관 '교실'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Z 폴드7 · Z 플립7'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과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한 '갤럭시 AI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KES 2025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1일 개막해 24일까지 나흘 간 열린다.

용석우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20년간 수많은 기업들의 땀과 열정이 모여 세계 전자·IT 강국으로 도약했고, 20년 전 1000억 달러 수준이던 수출 규모는 2000억원까지 성장했다"며 "초연결 인프라 기술, ESG 규제 강화, 에코 디자인 규제 등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는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용 사장은 "AI 전환 물결, 특히 초연결 인프라 기술은 산업과 일상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며 "AX 얼라이언스 출범, 휴머노이드 AI 팩토리 등 국가가 제안한 제조 AX 1등 비전에 발맞춰 AX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 전반의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KES 2025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시관을 꾸리고 AI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일상을 혁신하는 AI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집과 교실, 매장 등 실제 생활환경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을 꾸리고, 최신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등 AI 제품과 기술로 공간별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 TV'와 TV에 탑재된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도 체험할 수 있다.

또 거실·주방·침실 등 집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된 다양한 전자제품이 가족 구성원의 일상을 쉽고 편리하게 혁신하는 'AI 홈'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 VTX 솔루션, 더 무빙스타일, 스페이셜 사이니지,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최신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제56회 한국전자전 LG전자 전용 전시관에서 고객들이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DD 모터’가 탑재된 프리미엄 세탁·건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제56회 '한국전자전' LG전자 전용 전시관에서 고객들이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DD 모터’가 탑재된 프리미엄 세탁·건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약 900㎡ 규모 전시관에서 'LG AI 갤러리'를 테마로 공감 지능이 적용된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전면에는 국내 파트너사와 협업해 만든 키네틱(움직이는) LED를 배치하고, LED 사이니지와 거울을 활용해 만든 88개 정육면체 모듈이 각각 좌우로 360도 회전하면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사한다.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에서는 차량이 이동 수단을 넘어 업무 공간, 팝업 매장 등으로 변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또 136형 초대형 스크린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와 생성형 AI 기반 AI 홈 허브 '씽큐 온'으로 연결된 통합 AI 홈 설루션을 소개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청소 로봇 신제품인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도 국내에서 처음 전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가전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AI 기술로 격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AI혁신이 모바일과 가전 등 여러 디바이스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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