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기간에 독일 방산업체 딜 디펜스(Diehl Defense)와 아이리스-T SLM에 탑재될 다기능 레이더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T SLM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한국의 천궁-II와 유사한 사거리와 요격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이미 천궁-II에 다기능 레이더를 탑재해 중동 3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 지역으로 수출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럽 24개 국가가 참여한 ESSI 국가가 구매 의사를 밝혔고, 올해에도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 등의 국가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확보된 생산 역량과 레퍼런스를 감안하면 아이리스-T SLM 공급망 편입 가능성이 크다"며 "계약당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 기여가 기대되는 중동 수출에 더해 유럽향 파이프라인까지 확장되면 이익 개선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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