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산성대회] 기술혁신·동반성장 돋보였다…금호미쓰이화학 등 5개社 대통령상

  • 코스맥스엔비티·불스·DB손해보험·인천국제공항공사 영예

 
사진 왼쪽부터 박찬구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이사 남영조 불스 대표이사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사진한국생산성본부
(사진 왼쪽부터) 박찬구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이사, 남영조 불스 대표이사,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사진=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호미쓰이화학과 코스맥스엔비티, 불스, DB손해보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술혁신과 동반성장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금호석유화학과 일본의 미쓰이화학이 지난 1989년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국내 생산 선도 기업이다. 이들은 자체 MDI 생산기술과 축적된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 창립 초기 2만5000t 수준이던 여수 공장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61만t으로 3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MDI 생산기술과 장기간 운전 경험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공정 기술력을 적용해 20만t 규모의 신규 MDI 증설 공장을 완공하기도 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인 코스맥스엔비티는 국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2007년과 2016년 각각 한국과 호주에 생산법인을 구축한 뒤 미국과 중국에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매출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4% 늘었다.

국내외 협업을 통해 고객의 성향에 맞춘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 생산, 납품이 모두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 중 하나다. 초소형 제형 기술인 '아담'은 기능성을 구현하는 주원료 함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는 기존 제품 대비 66% 줄여 섭취·휴대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밭농업 기계 전문기업인 불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연구개발(R&D)을 통해 스마트 농업에 필요한 자율 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농민들의 제언을 신제품 개발의 동력으로 삼아 밭작물 재배 전 과정에 필요한 고요휼 복합 작업기를 생산 중이다.

특히 고향 사랑 기부금 등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꾸준한 복지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년 전국 주요 농산물 주산지를 직접 찾아 사용 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농번기에는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휴일 서비스를 제공해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높은 고객 만족도로 소비자 신뢰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중심경영 전략을 수립해 실행해 왔다. 2010년부터는 '소비자평가단'으로 불리는 소비자 회의체를 운영해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또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한 'Dream Big 인재양성 제도'를 수립·운영 중이다. 이는 전문 지식과 실무·현장 경험을 보유한 종합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체계적인 업무 역량을 강화와 함께 국내외 보험전문 자격 취득을 지원해 보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 관문으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개항 이후 국제 여객·국제화물 세계 3위, 해외사업 누적수주 38건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4단계 그랜드 오픈을 통해 연간1만600명을 처리하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발전했다.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경영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아시아 공항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뒤 저탄소·친환경 공항 전환을 추진 중이다.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내부 통제 체계를 확립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사회기반시설(SOC) 공기업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종합 2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4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가 개최됐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4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가 개최됐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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