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영업손실 528억 기록..."재무건전성 강화 속도"

  • 북미향 판매 늘며 이차전지 소재사업 매출 31% 확대

  • 테스트 소켓∙장비 사업 합병 시너지 본격화 기대

  •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적 자본 구조 완성 목표

사진SKC
[사진=SKC]
SKC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60억원, 영업손실 52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늘었고 영업손실은 175억원 개선됐다. 2년 만에 매출 5000억원을 회복하며 뚜렷한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1667억원, 영업손실 35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향 판매가 크게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31% 늘었다. 특히 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동박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판매량도 꾸준히 확대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테스트 소켓과 장비 사업의 합병으로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테스트 소켓 사업은 AI 중심 비메모리향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분기 영업이익률 33%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SKC가 세계 최초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글라스기판은 조지아 공장에서 첫 양산 샘플을 제작하고 고객사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시제품은 시뮬레이션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내년도 상업화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화학사업은 매출 2735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갔고 원료가 안정 등에 따라 적자 폭도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PG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원가 개선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재무 건정성도 강화됐다. 영구 전환사채(EB) 발행과 반도체 비주력 사업 매각 등으로 현금 유입을 크게 확대됐으며 연말까지 리밸런싱 과제를 마무리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적 자본 구조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신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재무안정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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