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개설 30주년 기념 학술제 성황리 개최

  • 응급구조 교육 30년 조명…미래 응급의료 교육 방향 제시

2025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술제 단체 기념 촬영 장면 사진선린대학교
2025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술제 단체 기념 촬영 장면. [사진=선린대학교]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인산관 채플실에서 개설 30주년을 기념하는 ‘2025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술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학술제에는 포항북부소방서 김장수 소방서장을 비롯해 소방·해양경찰·의료기관 관계자, 대학 구성원, 동문 및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95년 전국 최초로 응급구조과를 개설한 선린대학교는 올해 학술제를 통해 지난 30년 간 응급의료 인재 양성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학술제에 앞서 부산대학병원 염석란 교수가 ‘외상센터에서 응급구조사의 역할’을 특강으로 진행했으며, 학술제에서는 학생과 교수진이 준비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비행기 추락 사고를 가정한 다수 사상자 대응 시나리오 발표는 최신 미국 외상전문소생술(ATLS) 업데이트 내용을 반영해 높은 현장성을 보여주었다.
 
1학년 학생들이 시연을 맡고, 2학년 학생들과 현장 겸임교수가 케이스 고증과 시나리오 제작을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내과 응급 케이스 △외상 케이스 △포항 지역 AED 운영 및 교육 실태 분석 등 실무 중심 연구도 함께 발표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발표”라는 호평을 받았다.
 
곽진환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지난 30년 간 대한민국 응급의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며 “미래 응급의료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응급구조과 학과장 현진숙 교수(전국 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장)는 “1급 응급구조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지금, 질적 교육혁신과 현장 중심 실습체계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문들도 대거 참석해 후배들에게 진로 조언과 실무 경험을 나누었다.
 
이성철 동문은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마지막 순간을 책임지는 직업”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작은 기술 하나가 현장에서 생명을 살린다”고 전해 큰 공감을 이끌었다.
 
학술제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학과 발전에 기여한 동문회장 및 25년 이상 재직한 김순심 교수에게 감사패가 수여되며 의미를 더했다.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앞으로 지정대학 제도에 따른 교육 고도화, 해양경찰·소방·병원 등 유관 기관과의 현장 실습 확대, 동문 멘토링 시스템 강화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 응급구조 교육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1급 응급구조사 양성 학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개설 30주년을 맞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전국 최초의 응급구조 교육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가의 생명을 지키는 전문 응급구조사를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혁신과 현장 중심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