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빈센트 카레만스 네덜란드 경제장관은 현지시간 19일 성명을 내고 "최근의 전개를 고려할 때 지금이 건설적인 조치를 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중국 당국과 최근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며 이런 조치가 중국과 조율 아래 이뤄진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네덜란드 고위급 대표단은 중국과 막판 협의를 위해 베이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가 넥스페리아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힘에 따라 중국과 네덜란드의 갈등도 해결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중국이 자국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되는 넥스페리아 제품 수출을 금지하는 것으로 맞대응하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칩 부족 위기에 직면했다.
앞서 지난달 말 미중 정상회담으로 양국이 수출 통제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중국도 넥스페리아 칩 수출금지를 풀어 개별 기업 단위로 허가를 내주고 있으나 네덜란드 본사와 중국 법인 간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었다. 중국은 칩 공급을 완전히 재개하기 전 네덜란드가 넥스페리아에 대한 통제를 축소해야 한다고 꾸준히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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