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아침 출근길에 인천시설공단 노동조합으로부터 깜짝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시청 로비에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예고 없이 진행돼, 유 시장은 뜻밖의 감사 인사에 놀라움과 감사의 뜻을 함께 전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로 믿고 솔직하게 소통하며, 시민을 위해 한 방향으로 걸을 때 비로소 더 좋은 인천이 만들어진다”며 공직사회와 노동조합 간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노사가 함께 시민을 위해 더 힘내자는 마음으로 내린 선택”이라며 “그 뜻을 따뜻하게 돌려받아 큰 울림이 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노조와 공직자들을 향해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인천 발전의 힘”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감사패 전달은 단발성 이벤트라기보다, 인천시가 최근 몇 년간 강조해온 노사 협력 중심 시정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그동안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 제고, 노사 소통 확대, 근무환경 개선 등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상생 협력’을 주요 가치로 내세워 왔다.
특히 시설공단처럼 대규모 현장 인력이 많은 기관은 시·노조 간 소통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감사패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조가 시장에게 직접 감사를 표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시민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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