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조국 혁신당 대표 취임 축하…"국정안정·민생개혁" 당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난해 12월 4일 계엄 해제 순간 이후 이곳 국회에서 1년여 만에 다시 만났다”며 “그날의 분투 끝에 이렇게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고 적었다.

그는 “계엄 이후 정국이 혼란스러운 만큼 제3당인 혁신당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다시 당 대표로 돌아온 만큼, 이제는 국정안정과 민생개혁을 위한 그 역할을 혁신당이 잘 해내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을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 개혁정당으로서 앞장서 만들겠다고 보인 의지는 반가운 일이다”도 전했다.

그러면서 “주거와 돌봄, 의료 등을 포함해 우리 사회 불평등 해결을 위한 여러 과제 해결을 위한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비전을 국회에서 잘 실현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또 “제7공화국이라는 구호 아래 개헌의 화두도 던져주셨다”며 “특히 조 대표가 제안한 지방분권 개헌안과 부마 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지금 개헌을 위해서는 먼저 절차적 문제가 선행해야 한다”며 “그중에서도 헌법 질서의 완결성과 국민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인 국민투표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대표의 말처럼 앞으로 정치가 ‘국민의 하루를 책임’ 지는 일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저의 ‘정치는 힘이 약한 자들의 가장 강한 무기’라는 그 소명처럼 국민의 삶 속에 뛰어드는 정치를 위해 혁신당도 더 열심히 뛰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