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산업현장 '시각안전 환경조성' 확대 앞장

2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MOU 체결

산업현장 위험요인 시인성 개선 등 추진

KCC 표준화 매뉴얼·맞춤형 시각안전 기술 적용

11월 26일 KCC본사에서 열린 KCC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시각안전 환경조정' 업무협약식에 백창기 KCC 부사장(왼쪽 다선번째)과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왼쪽 여섯번째)이 참석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C]

KCC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공단)과 산업현장의 시각안전 환경 조성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이날 KCC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백창기 KCC 부사장,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이 참석해 컬러를 통한 안전한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의지를 다졌다.

KCC와 공단은 설비가 복잡하고 작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시인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 특히 고령자, 외국인 노동자 등 산재취약 계층의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 합의를 이뤄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

협약을 통해 KCC와 공단은 △산업현장 시각 안전 디자인 표준화 △현장 적용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 △사고예방 공동 캠페인 △산업현장 적용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 등 다각도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또 시각안전 디자인 표준화를 위해 양측은 안전표시, 위험구역 등 산업현장의 시인성(視認性)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각안전 규격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안전규격과 유니버설 디자인 기준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단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안전 문화 캠페인에 KCC가 실제 현장에서 적용중인 시각안전 솔루션과 우수사례를 활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시각 안전 적용 대상 현장 발굴과 교육체계 구축을 담당하며, KCC는 표준화 매뉴얼과 현장별 특성에 맞춘 시각안전 기술을 제공한다.

KCC 관계자는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위험요인을 빠르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시각안전 체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공단과 협력을 강화해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