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첫 인공위성이 목표 궤도 안착에 성공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가 29일 새벽 스페이스엑스(Space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면서 경기도는 지방정부 차원의 우주 기술·기후테크 시대를 공식적으로 열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한국시간 이날 오전 3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됐다. 1단 로켓 분리,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분리 등을 거쳐 56분 뒤인 오전 4시 40분 로켓에서 분리되며 궤도 안착에 성공, 초기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민쉼터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위성 발사 보고회’에서 “경기기후위성은 기후위기 대응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위성 정보는 도민의 삶 전반에 실제 변화를 만드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후위성 발사를 약속한 지 1년 3개월 만에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며 “우주까지 확장된 경기도의 도전은 에너지, 재난관리, 농업, 도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기후위성은 광학위성 1기, 온실가스 관측 위성 2기(2A·2B)로 구성된다. 1호기는 500km 상공에서 경기도 전역을 촬영, △토지이용 정밀 분석 △홍수·산불·산사태 등 기후재난 피해 확인 △식생·토지 피복 변화 모니터링 등에 활용된다. 1회 촬영 면적은 14×40km,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로 가시광선·근적외선 기반 정밀 데이터를 생산한다.
도는 이날 경기서관 LED 스튜디오에서 스페이스X 발사 영상과 연계한 이원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오전 11시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발사 성공 관련 공식 브리핑을 진행했다.
한편,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태양전지판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으며 3년간 임무 수행 후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도는 내년부터 메탄·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초분광 센서를 탑재한 2호기와 3호기를 순차 발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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