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생산적 금융] 현대해상, 기술·사회혁신 중심 미래 투자 확대

  • 카이스트와 MOU…본업 연계 AI 중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해상화재보험 본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해상화재보험 본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현대해상이 인공지능(AI) 기반 보험기술과 사회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투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산업·AI 연구·소셜벤처 협업을 결합해 보험 서비스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3일 회사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데이터센터·기술 기반 벤처 등 디지털 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보험업의 자산부채관리(ALM) 제약 속에서도 대체투자와 디지털 기반 성장 사업을 병행하며 중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기반 서비스 혁신은 현대해상의 투자 방향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분야다. 회사는 최근 카이스트(KAIST)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보험 특화 AI 기술 개발, AI 융합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미 도입된 AI 자동심사(2Q-PASS), AI 음성봇 등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보험 계약 심사·보상 안내 등 주요 업무의 자동화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문제 해결과 본업 연계를 중시한 소셜벤처 투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2021년부터 하트밸류(HEART VALUE) 공모전을 운영하며 보험업과 연계성이 높고 사회적 파급력이 큰 소셜벤처를 발굴해왔다. 지금까지 9개 소셜벤처와 협업을 진행했고, 2025년 3월 기준 누적 투자 규모는 직접 225억원(21건), 간접 69억원(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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