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은 2026년 영상보안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AI 에이전트와의 협업 △지능형 디지털 트윈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지속가능한 보안 등을 2026년 영상보안 시장 트렌드로 제시했다.
영상보안 관제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관제 요원을 보조하는 'AI 에이전트'는 현장의 업무 효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AI 에이전트는 복잡한 현장 상황을 분석해 초기 대응을 실행하는 것은 물론 관제 요원에게 가장 효과적인 후속 조치를 제안한다. AI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요원의 상황 분석과 의사결정에 속도가 붙으면 현장 대응이 빨라지며 관제 요원은 AI 에이전트의 업무를 관리 감독하는 '지휘관' 역할에 좀 더 충실할 수 있게 된다.
지능형 디지털 트윈 기술도 확대되는 추세다. AI 카메라, 출입 통제 장치, 사물인터넷(IoT) 센서, 환경 센서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지각하고 해결하는 가상 공간의 방식이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관제 시스템의 혁신이 거론된다.
신뢰할 수 있는 영상 데이터 구축도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AI 기술이 보편화 됨에 따라 "불량한 데이터가 곧 불량한 결과로 이어진다"는 원칙이 굳어지고 있다. 흐름에 맞춰 영상보안 관련 투자도 고품질 데이터 확보에 초점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비전이 영상의 왜곡을 최소화하는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AI 카메라의 듀얼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칩셋은 AI 분석에 최적화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서버 수요 증가로 전력 소비가 폭증하면서 지속가능한 영상보안 역시 핵심 가치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상보안 업계는 고화질 및 고성능 AI 분석 기능 개발과 함께 전력 소비 최소화에 몰두하고 있다. 한화비전측은 AI 기반 와이즈스트림 기술을 통해 데이터 압축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영상의 관심·비관심 영역을 분리해 중요도에 따라 압축률을 조절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2026년은 AI가 영상보안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AI 영상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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