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출직 평가위' 당헌 개정 의결…"시스템 공천 주춧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4일 오전 유튜브 '국민의힘TV' 중계와 ARS 투표를 병행한 비대면 방식으로 제18차 회의를 열고 개정안을 처리했다. 재적 전국위원 799명 중 481명(투표율 60.2%)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411명(찬성률 85.4%)이 찬성해 원안대로 가결됐다. 당헌 91조 2항에 따라 재적 과반 찬성으로 개정이 확정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신설이다. 평가위원회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이념·철학 이해도와 지역·조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가장 강력한 힘은 유능한 인재"라며 "공정한 시스템 속에서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의도의 낡은 문법이 아니라 국민의 언어로 소통하는 진짜 일꾼을 찾아야 한다"며 "평가위 신설은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실력과 애당심을 갖춘 인재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시스템 공천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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