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상승 출발…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재개에 '촉각'

  • 스톡스600 0.2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럽 주요 증시가 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재개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 일정 등 지정학적 변수에 시장 관심이 쏠린 가운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CNBC에 따르면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이날 개장 직후 전장 대비 0.26% 오른 577.69를 기록했다. 독일 DAX는 0.64%, 프랑스 CAC40은 0.26%, 영국 FTSE100은 0.08% 상승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출발했다.

현재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외교 일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와 만나 평화협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프랑스 측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달러 대비 7주 만의 최고치인 1.167달러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연중 후반 들어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다시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날 건설업 PMI와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영국에서는 자동차 판매 자료가 공개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12월 10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전날 88%에서 89%로 소폭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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