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율 낮췄다''…서울시, '청년이 남는 기업' 48곳 인증

  • '서울형 강소기업' 48곳과 협약식...청년 일자리 확대·근무환경 개선

  • 2025년 우수 '서울형 강소기업' 3개사에 서울시장 표창 수여

왼쪽부터 임지환 제로투엔건축사사무소종합건설주 대표
김성인 주태조엔지니어링 총괄사장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이국선 주아이투맥스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왼쪽부터) 임지환 제로투엔건축사사무소종합건설(주) 대표, 김성인 (주)태조엔지니어링 총괄사장,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이국선 (주)아이투맥스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청년이 입사해 오래 일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직접 인증하고, 청년친화 일자리 확산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6년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신규 인증한 48개사와 '2026년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 인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용태 경제실장을 비롯해 신규 인증기업 48개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 대표 중소기업 인증제도로, 매출·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 실적 △임금·복지·근로조건 등 근무환경 △조직문화와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울시가 직접 인증하는 청년친화·일자리 우수 중소기업이다.
 
이번 신규 인증으로 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 전역에서 총 263개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48개 기업은 향후 2년간 서울형 강소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이행하게 된다. 인증기업에는 서울시가 보증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명칭과 인증현판이 부여된다. 

또한 시는 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정규직 채용 후 1년 만근 시 1인당 최대 1500만원, 기업당 최대 45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해당 예산은 휴게·편의시설 확충, 자기계발 지원, 조직문화 개선, 건강검진 등 청년 근로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향상에 활용된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2025년 우수 서울형 강소기업’ △㈜아이투맥스 △㈜태조엔지니어링 △제로투엔건축사사무소종합건설㈜ 총 3개사에 대한 서울시장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이투맥스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청년 채용을 꾸준히 확대해 2023년 대비 올해 청년 고용 증가율이 14.5% 상승했다. 청년 인력 비중 역시 75% 이상 유지하고 있는 점과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청년 구성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국선 ㈜아이투맥스 이사는 "신규 입사자 1년 내 이탈률 5% 이하로 관리하고, 지역 대학·교육기관과 산학 협력 체계 구축해 청년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태조엔지니어링은 철도·도로·터널 등 토목설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정규직 비율 100%를 유지와 자율근무제와 스마트오피스 자율좌석제 도입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성인 ㈜태조엔지니어링 총괄사장은 "20218년 강소기업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조직문화개선에 힘쓰며 안정적인 공공사업실적과 기술경쟁력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투엔건축사사무소종합건설㈜은 건축 관련 전문기업으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채용인원의 50%로 우수한 청년 일자리 창출 실적을 기록했다. 전직원 소통 프로그램인 '제로데이'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임지환 제로투엔건축사사무소종합건설(주) 대표는 "성장을 통한 선순환은 곧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며 "임지원 복지에 투자하면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이는 곧 회사 경쟁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층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일터’, 기업에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라며 “서울시는 청년이 안심하고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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