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해…올림픽·WBC·월드컵·아시안게임까지 '볼거리 풍성'

  • 네 개 대회가 한 해에 열리는 건 2006년 이후 처음

  • 2월 올림픽 시작으로 9월 아시안게임까지 진행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026년은 '메가 스포츠의 해'다. 동계 올림픽부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안게임까지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한 해에 줄지어 열린다.

동계 올림픽, WBC, FIFA 월드컵, 아시안게임까지 네 개 대회가 한 해에 모두 열리는 건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3년 6년 만에 열린 WBC가 올해 1년 앞당겨 개최되는 덕분이다. 지난 2022년에도 네 개 대회가 열릴 뻔했으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지면서 4년마다 돌아오는 메가 스포츠의 해가 무산된 바 있다.

가장 먼저 막을 올리는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여덟 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총 11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직전 베이징 동계 올림픽(109개)보다 일곱 개 늘었다.

한국은 메달 종목 다변화와 함께 '톱10' 복귀에 도전한다. 동계 올림픽 메달 집계에서 톱10에 오른 건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 다섯 개, 은 여덟 개, 동 네 개)가 마지막이다. 해외에서 열린 대회로 보면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금메달 여섯 개, 은메달 여섯 개, 동메달 두 개)가 최근 사례다. 직전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 두 개, 은메달 다섯 개, 동메달 두 개를 따내면서 종합 순위 14위에 올랐다.

동계올림픽 열기가 채 가시기 전인 3월 5일부터 17일까지는 WBC가 미국, 일본, 푸에르토리코에서 펼쳐진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장소는 모두 일본 도쿄돔으로 A조에서 최소 2위를 기록해야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으로 향할 수 있다.

류지현호가 2006년 초대 대회 4강과 2009년 준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야구는 최근 세 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2013년 대회에서 2승 1패로 3위, 2017년 대회에서 1승 2패로 3위, 2023년 대회에서 2승 2패로 3위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는 북중미 월드컵이 북중미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는 북중미 월드컵이 북중미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는 북중미 월드컵이 북중미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본선 출전국이 48개로 확대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총상금 규모도 7억2700만 달러(약 1조513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22 카타르 월드컵(약 6323억원)보다 50% 늘어난 금액이다. 북중미 월드컵의 우승 상금은 5000만 달러(723억원)다. 준우승은 3300만 달러(약 477억원), 3위는 2900만 달러(약 419억원), 4위는 2700만 달러(약 391억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의 목표는 사상 첫 원정 8강이다. 조 편성도 무난하다는 평가. 홍명보호는 A조에서 6월 12일 유럽 플레이오프(PO) D조 승자와 첫 경기를 치르고, 19일 멕시코(15위)와 2차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과 3차전을 진행한다. 유럽 PO D조에는 덴마크(21위), 북마케도니아(65위), 체코(44위), 아일랜드(59위)가 속해있다. 이 중 A조에 포함될 팀은 오는 3월 열리는 유럽 PO를 통해 결정된다.

계절이 다시 바뀌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일본에서 열린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금메달 460개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금 79, 은 70, 동 79) 이후 12년 만에 종합 2위 복귀를 목표로 한다. 한국은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1위(금 201, 은 111, 동 71) 중국, 2위(금 52, 은 67, 동 69) 일본에 이어 종합 3위(금 42, 은 59, 동 89)를 기록했다.

'세계 최강'인 한국 양궁은 파리 올림픽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임시현 등을 앞세워 메달 싹쓸이를 노린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펜싱 황제' 오상욱,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 등은 각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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