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올해 목돈 마련은 '이것'으로…세제 혜택에 16.9% 수익률까지

  • 국민성장펀드·BDC,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인센티브' 기대

  • 국내 투자형 ISA는 납입한도 내 비과세 없애는 카드 '만지작'

  • 만 19~34세 청년이라면 청년미래적금…연 환산 수익률 16.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를 맞아 새롭게 자산 관리 계획을 세우는 금융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정책금융상품을 유망한 투자처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상품은 각종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어 실질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유동자금을 최대한 국내 자본시장으로 끌어들여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추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하는 상품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와 벤처·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다. 정부는 투자 성과와 상관없이 납입금 일정액에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펀드 투자수익 여부와 별개로 납입금을 묻어두기만 해도 세제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직 정확한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정책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는 5~9% 수준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정부 당시 출시된 '뉴딜펀드'가 배당소득에 9% 분리과세를 적용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더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방침이다. 펀드로 들어가는 자금(납입금)과 투자성과로 나오는 자금(배당) 양쪽에 혜택을 주는 '더블 인센티브' 방식이다.

세제 혜택이 강화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조만간 출시된다. BDC 같은 정책펀드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ISA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청년형 ISA'는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이자·배당소득 과세 특례에 더해 납입금에 대한 소득공제까지 부여한다. '국민성장 ISA'는 기존 ISA보다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계좌로, 일반 국민의 장기적인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다 안정적으로 종잣돈을 마련하고 싶은 청년이라면 올해 6월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을 노려볼 만하다. 월 최대 50만원을 3년간 납입하면 만기 후 원금 1800만원에 정부 지원금과 이자를 더해 총 2200만원을 2800만원을 챙길 수 있다.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이 적용돼 연 환산 수익률은 최대 16.9%에 달한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인 근로자나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개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금융상품은 세제 혜택이 크고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 방법일 수 있다"며 "자산 설계 과정에서 종잣돈 마련과 중·장기 투자 전략을 동시에 고민하는 금융 소비자에게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