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네이버 쇼핑·카카오 톡 개편 효과 

  • 네이버, 지난해 4분기 커머스 분야 37% 성장…탈쿠팡 현상 확대될 듯

  • 카카오, 톡 개편 후 톡비즈 매출 증가…지난해 4분기 영업익 133.2% 급증

  • 올해 네이버 GPUaaS 사업 강화…카카오,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공식 출시

네이버 카카오 본사 사진각사
네이버 카카오 본사 [사진=각사]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멤버십 중심 생태계를 확장한 결과 커머스 사업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고, 카카오는 지난해 톡 개편 효과로 광고형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양사가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연결기준 12조830억원, 영업이익은 2조1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1%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커머스 사업 성장이 두드러졌다. 4분기 커머스 매출은 수수료 인상 효과로 전년 대비 37% 성장이 예상되고, 핀테크와 콘텐츠도 전분기와 유사한 10% 수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네이버 중심의 멤버십 생태계가 크게 확장했다. 지난달 플러스 멤버십 유료 회원은 스포티파이 제휴 효과로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우버, 컬리, 롯데마트, 쏘카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멤버십 영역을 일상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지난달 네이버 쇼핑 트래픽과 거래액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최근 네이버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플러스스토어 쿠폰 지급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N배송, 환불, 멤버십 혜택 등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탈쿠팡 현상은 네이버의 쇼핑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올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연결기준 8조1512억원, 영업이익은 7045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억이익은 전년 대비 133.2% 급증한 1759억원으로 전망된다. 

또한 카카오톡 개편 효과가 매출에 반영됐다. 카톡 첫번째와 세번째 탭을 개편하면서 톡비즈 광고형 매출이 13%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카톡 첫 화면을 친구탭 리스트로 롤백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1회 사용당 평균 사용 시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체류시간에는 크게 영향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톡 개편으로 도입된 챗GPT와 숏폼 등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네카오는 올해부터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특히 AI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로 GPUaaS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 포티투닷과 2년간 1000억원 규모의 GPUaaS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GPU 수요가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카카오는 1분기 내에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한다. 향후 카카오페이,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할 예정이다. 올해 기능 확장을 통한 수수료 매출이 반영되면서 AI 서비스 확장으로 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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