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마크 카니 총리를 포함한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의 제조 경쟁력을 강조했다. 스테픈 퓌어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은 내주 방한해 잠수함에 직접 탑승할 예정이다.
강훈식 실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캐나다는 이번 잠수함 도입 사업을 자국의 산업 정책, 안보 정책의 근본적인 대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단순히 새로운 무기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모든 고위급 인사들이 일관되게 전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잠수함 사업은 물론이고 산업 협력, 안보 협력 차원에서 만나고자 했던 최고위 의사결정권자들은 모두 만났다"며 "우리가 전하고자 했던 뜻도, 우리의 진심도 전부 전했다. 이럴 때 하는 말일까. 이제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은 예전에 한 잠수함에서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친 적이 있다는데, 작년 거제 한화조선소에 방문해 건조 중인 잠수함을 둘러보았을 때 부상 걱정이 전혀 없었다고 수긍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캐나다로 가져가고 싶었다는 말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에는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이 있다. 근래 국제 질서의 불확실성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무기 체계를 현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 만들어졌다고 한다"며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서 무기 체계에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스테픈 퓌어 장관은 다음 주에 한국에 방문해 우리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잠수함에 직접 탑승해 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또 "멜라니 졸리 산업장관은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산업 협력 프로그램을 직접 관할하고 있다"며 "굉장히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대화들을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카니 총리는 직접 대통령 친서를 접수했다. 마크 안드레 블량샤드 총리 비서실장과는 조찬을 겸하며 면담했다"며 "현지 시각 어제 늦은 저녁까지 대화를 나눴던 졸리 산업장관도 함께 자리해 진전된 대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기가 멈춘 동안에도 대통령 특사단과의 면담에 참석한 하산 유수프 상원 국방위원장과 앤드류 카도조, 쥬디 화이트, 마티 디콘 상원의원과도 만났다"며 "우리와의 관계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이번 잠수함 사업은 대한민국에도 방산 대도약의 계기"라면서 "성사 시 역대 최대 규모의 서구권 진출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NATO(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인 만큼 잠수함을 소개하며 우리는 '내 아들과 내 딸이 탄다는 마음으로 설계하고 제작한다'고 했다. 그렇기에 '5스타 호텔'처럼 만들고자 한다고도 했다"며 "잠수함은 칠흑같이 차갑고 어두운 깊은 바닷속 외부와 전화 통화도 할 수 없는 고립된 공간이다. 길게는 수십일을 물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일이 다반사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또 "내 딸과 아들들이 탑승해 있다고 생각한다면 비상 상황에도 잠수함 내에서 다치지 않고, 잠시라도 편하게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라며 "깊고 차가운 바닷속에서 고장 없이 운항할 수 있는 성능적 신뢰는 물론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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