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정영석은 5일(이하 한국시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대 10으로 졌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7일 오전 4시 30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으로 막을 올린다.
컬링 믹스더블은 개회식에 앞서 라운드로빈 경기 일정에 먼저 돌입했다. 이에 따라 김선영·정영석은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게 됐다.
남녀 한 명씩 팀을 이루는 컬링 믹스더블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 모든 국가와 한 번씩 겨루는 라운드로빈을 거친 뒤 상위 네 개 팀이 준결승, 결승을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스웨덴과 1차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체코, 미국, 에스토니아, 캐나다, 노르웨이와 차례로 격돌한다.
김선영·정영석은 올림픽 예선 대회인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를 통해 믹스더블 출전 10개 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 컬링이 올림픽 믹스더블 무대에 나서는 건 2018년 평창 대회(장혜지·이기정)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세계의 벽은 높았다. 상대인 이사벨라·라스무스 브라노 친남매는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합작한 강호다. 김선영·정영석은 스웨덴의 정교한 샷에 밀려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아쉬운 첫 패배를 기록했다.
1패를 안은 김선영·정영석은 이날 오후 6시 5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와 2차전에 치른다. 이들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1엔드가 진행되는 도중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장내가 어두워지고 전광판이 꺼졌다.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됐다가 전력이 복구된 뒤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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