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유재 파워플레이어 대표 "내달 美 전용 화장품 출시"

  • 기초 화장품 '온그리디언츠'로 K로션 시장 선도

  • 10대 히스패닉 겨냥 신제품 들고 북미 직진출

김유재 파워플레이어 대표 사진파워플레이어
김유재 파워플레이어 대표 [사진=파워플레이어]

"다음 달 북미 10대 소비자를 겨냥한 색조 브랜드를 출시합니다. 미국 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죠."

파워플레이어의 김유재 대표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렇게 말했다.

2019년 대구에서 창업한 파워플레이어는 K-뷰티 스타트업이다. 2020년 선보인 비건·친환경 스킨케어 브랜드 온그리디언츠가 회사의 성장 엔진 역할을 했다. 대표 제품인 '스킨 베리어 카밍 로션'이다. 2024년 12월 기준 올리브영 온라인몰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한 이 제품은 지금까지 500만병 이상 팔리고,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 중이다. 이에 힘입어 파워플레이어는 지난해 '500만불 수출의 탑'과 '올해의 벤처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잇달아 받았다.

글로벌 성장성과 브랜드 저력을 동시에 입증한 파워플레이어는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공략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왔다. 지난해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의 거주지도 캘리포니아주로 옮겼다. 미국을 발판 삼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김유재 대표는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매출 비중이 높지만 전략적으로 가장 집중하는 시장은 북미"라며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유럽과 인도 등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선 온그리디언츠와 오는 3월 선보일 메이크업 브랜드를 양축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메이크업 브랜드의 목표 고객은 10대 히스패닉 소비자다.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구매력을 갖춘 세대이자, 북미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소비층이어서다.

첫 출시 제품은 다양한 컬러 라인업을 갖춘 '립 오일'이다. 김 대표는 "스킨케어가 진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장기전이라면, 색조는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야 하는 카테고리"라며 "립와 아이는 K-뷰티가 가장 잘하는 분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새 브랜드의 한국 출시 계획은 없다. "미국 브랜드로 인지돼야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선언한 파워플레이어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지난해 300억원에서 세 배 이상 외형을 키우겠다는 공격적인 청사진이다. 김유재 대표는 "북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색조 브랜드 론칭 효과가 더해지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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