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게임 AI 연구개발 체계를 고도화하고 원천 기술 기반의 중장기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이 신임 CAIO가 연구 실적과 프로젝트 운영 경험, 실행 리더십을 함께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신임 CAIO는 딥러닝(인공신경망 기반 학습), 머신러닝(데이터 기반 학습·예측) 등 AI 전반을 연구해 왔고, 2022년부터 크래프톤 AI본부장을 겸직했다.
크래프톤은 그가 언어모델(LM), 자연어처리(NLP), 강화학습(RL),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 등 복수 입력 처리) 등 핵심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했으며, NeurIPS·ICML·ICLR 등 주요 학회에 총 57편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주요 성과로 2025년 엔비디아(NVIDIA) 협업을 총괄해 CPC(이용자와 AI가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캐릭터)를 공개한 점을 들었다. 또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여러 작업에 두루 쓰는 범용 기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AI 성장 전략 3대축으로 ‘이용자 경험 혁신‧제작·운영 효율화‧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공통 AI 기반을 만들되, 각 스튜디오는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AI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내세웠다.
중장기 연구는 별도 법인으로 추진한다. 미국에 모회사를 두고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로 준비 중이며, 법인명은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로 명시됐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대규모 상호작용 데이터와 가상 세계 운영 경험이 피지컬 AI(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며 상호작용하는 AI) 및 로보틱스(로봇 기술) 연구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실제 환경에서 반복 실험이 어려운 영역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는 방식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욱 CAIO는 “AI를 인간과 창작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성을 넓히는 도구로 본다”며 “게임을 중심으로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장기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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