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엔비디아, 자율주행 '깐부' 효과 낼 수 있을까
(앵커)현대자동차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사업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포티투닷 수장을 맡은 박민우 현대자동차 사장이 그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첫 소식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근무했던 박 사장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맡기 시작하면서 현대차의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카) 구현에 힘을 쓰기 위해 올해 출시 예정인 아반떼와 투싼 풀체인지 모델에 17인치 와이드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하반기엔 SDV 데모카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 과정에서 자회사 포티투닷의 '아트리아 AI'와 더불어 엔비디아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개발 솔루션 '알파마요'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와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는 이미 상당 부분 진전돼 왔습니다.
양사는 2015년 차량용 반도체 및 차량 운영체제 영역에서의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2022년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현대·기아·제네시스) 신차에 적용되는 독자 운영체제 ccOS(커넥티드카 운영체제)를 제작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또한 지난해 CES2025에선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같은 해 10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이른바 '깐부회동'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아키텍처와 AI 인프라 전략 설계에 있어서 장기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등 양사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자사의 '아트리아'가 일정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 SDV 로드맵을 빠르게 구현해내기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필요했고, 엔비디아의 경우 이미 알파마요를 적용한 벤츠를 넘어 많은 양을 수급할 수 있는 양산차 브랜드와의 협력이 필요했기에 양사의 교류는 필수불가결했다는 평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현대자동차는 SDV 로드맵 구축을 위해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권용주 / 국민대 자동차학과 교수]
"포티투닷은 내재화를 위한 기업으로 보시면 되는 거고 포티투닷의 내재화를 스스로 할 수 없는 단계라면 NVIDIA 같은 회사와 협력을 해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목적을 두고 있겠죠."
엔비디아 출신의 박 사장의 업무가 본격화되는 상황 속 현대차의 이중 전략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ABC뉴스 김민재입니다.
공취모, '1인 1표·합당' 이어 與 3차 내전 되나
(앵커) 한때 "1극 체제"라는 비판까지 받으며 잘 뭉쳐 왔던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후 내부 권력 다툼은 수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인 1표제 도입,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이어 오늘 출범식을 가진 '공취모'는 3차 내홍을 촉발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보도에 박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유시민 작가가 "미쳤다"고 비판했던 공취모가 오늘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모임, '공취모'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04명이 이름을 올리며 국회 내 최대 모임으로 부상했습니다.
문제는 여권 안에서도 공취모에 대한 날선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어준 씨는 "이재명 대통령 명패를 달고 경쟁하는 것은 반칙"이라며 김민석 총리를 위시로 한 친명계를 비판했고, 유시민 작가는 "이상한 모임"이라며 불필요한 세 과시를 꼬집었습니다.
동시에 정청래 대표, 최민희 위원장, 고민정 의원 등 원조 친문으로 분류되는 의원 등 51명은 공취모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여권 내 갈등의 핵심은 결국 8월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총리 중 누가 당권을 차지하느냐에 있습니다. 여당의 차기 당대표는 23대 총선의 공천권은 물론 차기 대선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김민석 총리도 "로망이 있다"며 일찌감치 뜻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내부 갈등이 그 전에 있을 6월 지방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처럼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고 있는 내홍을 대통령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BC 뉴스 박상우입니다.
대출규제 여파…'대부업 신규대출' 3년 반만에 최대
(앵커)지난해 말 대부업체 신규대출 금액이 3년 반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동안 6만명대에 머물던 신규 이용자수도 8만명대로 크게 늘었는데요.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해 2금융권에서도 대출을 받지 못한 중저신용자들의 수요가 대부업체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부업체 신규대출 금액이 지난해 4분기 7천95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2분기에 기록했던 1조 233억원 이후 3년 반만에 최대치입니다.
신규대출 금액과 신규 이용자수도 증가했습니다. 신규대출금액은 지난 2024년 3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줄곧 6천억원대였지만, 이후 증가하며 작년 3분기 7천억원, 4분기 8천억원에 육박했습니다. 6만명대에 머물렀던 신규 이용자수도 지난해 3분기 7만8천명대, 4분기 8만7천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선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이전에 제 1·2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했던 중저신용자의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대부업체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정부의 제1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로 밀려난 수요가 제2금융권에 몰리면서 지난달에만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연초부터 꺾이지 않는 대출 수요에 제2금융권은 가계대출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금융사별 대출 총량을 제한하면서, 목표치를 초과한 금융사들이 대출 문턱을 대폭 높였고 제1·2금융권 대출 확대 유인도 크게 줄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제 1·2금융권을 이용했던 일부 중저신용자들이 대부업으로 몰렸고, 이렇게 되면 기존에 대부업체를 이용하던 중저신용자들의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불법사금융으로 향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불법사금융의 평균 금리는 등록된 대부업체의 법청 최고금리보다 26% 넘게 높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의 경기 흐름과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성, 은행권의 제도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며 불법사금융으로의 유입 증가는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경찰, BTS 공연 '대리예매·되팔기' 단속 나서
다음 달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온라인상의 ‘티켓 대리예매·되팔기’ 홍보 글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섰습니다.경찰은 개인정보 탈취나 사기 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현재까지 대리예매 홍보 게시글 등 34건에 대해 삭제·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최 측이 신분 확인 절차를 예고한 만큼 대리구매와 재판매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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