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수해양 교육 '최강자' 입증...글로벌 영토 확장

  • 6주기 교원양성평가 'A등급' 탈환...日 규슈대와 공동연구 착수

수해양산업교육과 교수 학생 단체 사진사진국립부경대학교
수해양산업교육과 교수, 학생 단체 사진[사진=국립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가 국내 유일의 수산·해운계 교원 양성 모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교육부 주관 역량진단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는 동시에 일본 주요 국립대와의 실질적 학술 교류를 재개하며 해양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내실과 외연을 동시에 잡는 모양새다.

국립부경대는 최근 실시된 교육부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수해양산업교육과가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1963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 수산·해운 교육의 뿌리 역할을 해온 해당 학과는 이번 평가를 통해 전문성과 현장 맞춤형 교육 역량을 다시 한번 국가로부터 공인받았다.


이번 결과는 지난 5주기 평가의 부진을 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학과는 희소 교과라는 특수성과 교원 임용 수요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학 측은 교육과정을 전면 재정비하고 실무 중심의 혁신안을 도입했다. 현재 학과는 기관, 항해, 어업, 양식, 냉동, 식품가공 등 6개 전공을 세분화해 운영 중이다. 특히 3급 해기사 면허 취득을 교육과정에 포함해 졸업생이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한 점이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끌어냈다. 

국립부경대 수해양산업교육과 교수진은 “이번 평가는 우리 학과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인받은 결과”라며 “스마트 양식과 첨단 항해 기술, 북극 항로 개척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해양 강국의 미래를 책임질 창의적 교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인 교육 질 제고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부경대 환경·해양대학은 지난 23일 일본 규슈대학교 학제간 혁신·과학학부와 국제 학술교류 및 인턴십 행사를 개최했다.

규슈대 학생 11명이 부경대 내 10개 연구실에 배치돼 한국 학생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밀착형 인턴십’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양 대학은 오는 3월 11일까지 수산과학연구소 실습선 및 탐사선 견학, 현장 실습 등을 이어간다. 부산과 경주 등 지역 명소를 찾는 문화 교류도 병행한다. 이는 양측이 체결한 학술교류 협정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협력의 일환이다. 향후 양 대학은 글로벌 몰입형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는 등 교류 범위를 더욱 넓힐 방침이다.

이태윤 환경·해양대학장은 “우리 대학의 강점인 환경해양과학 분야를 활용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한일 간 연구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역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 분야 교육 거점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규슈대와의 인턴십 일정을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글로벌 연수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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