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기술보증기금, 홈앤쇼핑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과 전용 홈쇼핑업체가 수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장기 공백이 이어져 왔지만 인선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이르면 3월 내에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홈앤쇼핑은 대표이사 인선에 있어 통상적인 공모가 아닌, 내부 인사를 승진시키거나 내정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친 뒤 발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홈앤쇼핑은 그간 대표이사 자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초대 강남훈 대표는 무죄를 받긴 했지만 채용 비리 의혹으로 법정 공방을 벌였고, 뒤를 이은 최종삼 대표는 개인 비리 혐의로 취임 1년여 만에 중도 하차했다. 문재수 대표도 출장비 허위 청구 의혹 등으로 지난해 10월 직무정지되면서 현재는 김재진 경영부문장과 권진미 영업부문장 공동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모집 공고를 내며 인선 절차에 돌입한 공영홈쇼핑은 최근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하며 인선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최종 후보에는 김주학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 최재섭 남서울대 교수가 선정돼 현재 후보자들의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홈쇼핑은 조성호 전 대표 퇴임 후 약 1년 5개월 동안 수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직 국회의원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주 간 논의 끝에 선임이 유보된 바 있다. 차기 대표는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과거 선임이 불발된 적이 있어 이번 인선 과정은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되는 분위기"라며 "3월 중순 이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책금융의 한 축인 기술보증기금도 차기 이사장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호 현 이사장이 2024년 11월 임기 종료 후에도 12·3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1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만큼 수장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기보는 지난달 이사장 후보 공개 모집을 마치고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기보 이사장은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 시절 경제 관료 출신이 맡았지만, 중기부 산하로 주관 부처가 바뀌면서 정치인 출신 인사가 임명됐다. 임추위 추천 이후 중기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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