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환경에서도 OK"…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서 핵심 기술 선봬

  • 제동· 조향 등 핵심부품 통합 데모 차량 시연

  • 유럽·북미 고객사 100여 명 초청

현대모비스 동계시험장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에서 핵심부품을 탑재한 차량이 코스를 주행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북유럽 혹한을 무대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초청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이번 행사에는 유럽과 북미지역 10여개 고객사 관계자 약 10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 유럽 완성차는 현대모비스가 올해 양산 예정인 차세대 제동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수주를 논의 중이거나 공급 예정인 신제품을 데모 차량에 탑재해 시연하고, 주행 평가를 거쳐 부품 성능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 동계시험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은 총 170만㎡(약 50만평)의 시험로에 눈길과 빙판 상황을 가정한 총 14개의 트랙을 갖추고 있다. 각종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조율하는 전문 교정 수리 시설인 워크숍도 완비돼 있다.

국내에서 약 7000㎞ 떨어진 북유럽 스웨덴의 작은 도시 아르예플로그에는 주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동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핵심부품과 선행기술을 검증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80대가 넘는 차량을 현지 공수해 6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혹한의 환경에서도 연구개발 중인 핵심부품이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와 자율주행 센서, 제어기와 알고리즘의 검증 작업을 수행한다. 신차 출시에 앞서 고객사와 공동으로 핵심부품을 선행 개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동계시험장을 방문한 고객사들은 현대모비스의 제동과 조향 등 핵심부품 솔루션을 탑재한 데모 차량에 직접 탑승하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에 핵심부품 경쟁력의 원천으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철저한 품질 검증 시스템을 각인시킬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외에도 중국 북부 헤이루장성 헤어허 지역에서 중국 현지모델의 핵심부품을 검증하는 동계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 남부의 와나카에서 시험장을 임차해 연중 혹한 환경을 가정한 연구개발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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