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스마트 항만 시대에 대응해 사이버 보안 강화와 해외 물류시장 진출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물류 거점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항만 운영 시스템 보호와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함께 추진하는 전략이다.
부산항만공사는 6일 부산 본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부산항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항만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항만 운영 시스템과 물류 네트워크 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7%를 처리하는 핵심 항만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할 경우 국가 수출입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사이버보안 협의체 운영 △터미널 운영사 대상 정보보호 인식 제고 △보안 취약점 진단과 컨설팅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 확보가 어려운 항만 터미널 운영사들의 보안 대응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앞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해외 물류사업 진출 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주와 물류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해외 물류시장 진출 전략과 지원 정책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LB) 물류센터를 활용한 수출 사례를 비롯해 품목별 물류 운영 전략, 해외 물류 거점 활용 방안 등이 소개됐다. 또한 주성씨앤에어, 삼성SDS,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해외 물류사업 추진 경험과 지원 제도를 설명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공식 일정 이후에도 기업 관계자와 부산항만공사 담당자 사이에서 상담과 네트워킹이 이어지며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의 협력은 스마트 항만 운영 환경에서 필요한 사이버 안전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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