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빌딩 매각 우선협상자에 페블스자산운용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하나증권 사진하나증권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하나증권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매각 절차가 본입찰 단계까지 진행됐다.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되면서 하나증권의 재매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 여의도 사옥을 보유한 코람코더원리츠와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는 최근 진행된 본입찰에서 페블스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여의도 오피스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자산인 만큼 매각 과정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앞서 진행된 본입찰에는 코람코자산운용, KB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 총 4개 운용사가 참여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여의도 핵심 입지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자산인 만큼 주요 부동산 운용사들이 대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의 핵심 변수는 하나증권의 최종 매수 선택 여부다. 하나증권은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가격과 감정평가액 가운데 더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동일 조건에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2015년 이 빌딩을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4300억원에 매각하면서 재매입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에도 우선권리를 한 차례 행사했지만 당시에는 직접 매수하지 않고 제3자를 지정해 코람코 측이 매수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시장에서는 거래가가 3.3㎡당 32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가능성을 언급한다. 여의도 주요 오피스 거래 사례를 보면 현대차증권빌딩은 3.3㎡당 약 2900만원, 미래에셋증권 여의도사옥은 약 3150만원 수준에서 거래된 바 있다. 다만 하나증권빌딩은 입지와 규모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이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거래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경우 해당 자산을 단일 편입한 코람코더원리츠의 순자산가치(NAV)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 코람코더원리츠는 전 거래일 대비 8.64% 오른 9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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