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테크 중에서는 텐센트가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오픈클로(OpenClaw) 기반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가장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텐센트는 AI 에이전트를 클라우드가 아닌 로컬 기기에서 구동하도록 설계해 보안과 제어성을 강화하는 한편, 14억 이용자를 보유한 ‘국민 메신저’ 위챗을 AI 시대에도 핵심 플랫폼으로 유지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텐센트는 오픈클로와 호환되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워크버디’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개인용 AI 에이전트 ‘큐클로(QClaw)’도 내부 테스트 중이다. 큐클로는 위챗을 통해 명령만 보내면 PC가 보고서 작성, 파일 전송 등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원격 AI 에이전트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텐센트가 위챗에 직접 탑재할 ‘슈퍼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량 호출, 식료품 구매, 항공권 예약 등 작업을 대신 수행하고 수백만개 미니프로그램과 연동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픈클로를 둘러싸고 커지는 보안 우려를 고려해 텐센트는 ‘AI 전용 안전 샌드박스’도 도입했다. AI를 격리된 환경에서 실행하고 모든 행동을 기록·추적하며 위험 명령을 차단하도록 한 것. AI스킬 공유 커뮤니티 ‘스킬허브(SkillHub)’까지 더해 개인용·업무용·클라우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도 최근 위챗 모멘트에 “자체 개발 랍스터, 클라우드 랍스터, 기업용 랍스터 등 다양한 제품이 곧 등장할 것”이라며 ‘랍스터(AI 에이전트) 군단’ 확대를 예고했다.
다만 오픈클로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는 중국 기업들이 오픈소스를 상업화하면서도 프로젝트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고, 텐센트 ‘스킬허브’가 오픈클로 공식 스킬 마켓플레이스 ‘클로허브’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텐센트는 “중국용으로 새로 개발한 플랫폼으로, '클로허브'가 원본 소스라고 출처를 명시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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