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피해 상황과 구조 활동 전반을 점검하고,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소방차와 구급차 앞에 대기 중이던 소방대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구조활동에 나서는 이들을 격려하고, 남은 실종자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부터 사상자 현황 등 피해 상황과 구조자 의료 지원 현황, 실종자 수색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건물 외벽을 보면서는 “다 녹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유가족 등 피해 가족을 만나 손을 꼭 잡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유가족들의 발언을 경청한 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현장이 안정될 때까지 본부장이 책임지고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유가족들은 이 대통령에게 사고 경위에 대한 신속하고 자세한 설명과 신원 확인을 위한 시간 단축, 대전시청 내 분향소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요청 사항을 수첩에 모두 기록한 뒤 행안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등 관계자들에게 현장 책임자를 지정해 현장에 상주하라고 지시했다.
사고 원인과 구조 상황 등을 정례적으로 유가족에게 상세하게 브리핑할 것, 원인 규명 등 상황 조사를 위해 경찰과 고용부가 합동으로 운영 중인 조사단에 보안사항을 유지하는 선에서 유가족 1~2인을 임석하게 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가 손해를 보더라도 (장례지원 등이) 필요하다면 유가족 등에게 선지급하고, 이후 관계 기관에 구상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 유가족이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자, “(강훈식) 비서실장의 전화번호를 알려줄 테니 미흡한 것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부상자 4명이 입원해 있는 을지병원으로 이동해 의료진으로부터 환자 상태를 보고받고, 부상자들의 병실을 찾아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7분쯤 대전 공장에 발생한 불로 인한 사망자는 총 14명이다. 당국은 최종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는데,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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