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몽골과 통상·자원 협력 강화…CEPA 협상 가속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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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는 권혜진 통상교섭실장이 24일 몽골에서 통상·자원 관련 정부 인사를 만나 한-몽골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협상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몽골 방문은 양국의 시장을 확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몽골은 인구 350만명 규모로 소비시장이 크지 않지만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34세 이하로 젊은층 비중이 높다.

이에 한류 열풍과 함께 K-뷰티·K-푸드 등 우리 소비재 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유통 및 식품 프랜차이즈의 현지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또 자동차, 담배, 석유화학제품, 의약품 등 우리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추진된 한-몽골 CEPA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4차례 공식협상을 통해 진전을 이뤘다. 다만 몽골 내 시장개방에 대한 우려와 상품·원산지 분야 합의 지연으로 논의가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권 실장은 한-몽골 CEPA 몽골측 수석대표인 바트후 이데쉬 경제개발부 사무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핵심 쟁점인 상품·원산지 분야를 중심으로 큰 틀의 합의점을 모색했다. 또 주요 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혀 협상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CEPA의 범위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몽골은 구리 매장량 세계 7위, 몰리브덴 생산량 9위로 전세계 희토류 부존량의 1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핵심광물 수입을 다변화하려는 우리에게 공급망 협력 잠재력이 큰 파트너다.

권 실장은 다시푸릅 부리야드 산업광물자원부 사무차관과의 면담에서 양국간 핵심광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CEPA 내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별도 협력 챕터 마련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현지 진출 유통·물류·중고차·의료기기·담배 관련 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교역·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협상과정에 반영이 필요한 업계 의견을 점검했다.

권혜진 실장은 "몽골은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신흥 시장이자 중요한 자원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의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CEPA를 조속히 추진하고 CEPA를 통한 핵심광물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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