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측은 원하는 사설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개인적으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만큼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베네수엘라 정부 자금으로 변호사비를 지급하면 대베네수엘라 제재를 무력화하는 결과가 된다고 맞섰다.
사건을 맡은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정부 측 논리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그는 원하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헌법상 보호된다고 언급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통상적인 형사사건과 다른 이례적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변호사 선임 비용 문제만으로 사건을 기각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베네수엘라 정부 자금 사용 허용 여부와 다음 심리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재판은 마두로 측의 방어권과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제재가 충돌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AP통신은 “헬러스타인 판사가 제재 유지 명분이 충분한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은 “판사가 방어권이 제재보다 우선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인식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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