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미국·이란, 며칠내 의미 있는 협상 주최할 것"

  • 직접·간접 대화 등 구체 형식 미확인

  • 미국·이란 공식 입장은 아직 안 나와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파키스탄이 중동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대화를 자국에서 곧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집트와의 4개국 외무장관 회의 뒤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다르 장관은 "파키스탄은 협상을 원활한 진행을 돕도록 이란과 미국이 모두 파키스탄에 신뢰를 표명해 매우 기쁘다"며 "며칠 안에 양측의 의미 있는 협상을 주최하고 돕게 돼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4개국은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동전쟁의 종식 방식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P통신은 다르 장관이 언급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직접 대면인지 중재국을 통한 간접 대화인지 구체적 형식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미국과 이란 양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은 미국, 이란 양측과 비교적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달 28일 중동전쟁 발발 이후 종전협상 중재에 적극적 입장을 내비쳐왔다.

이날 이슬람 4개국 회의에서는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를 추진하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전망도 공유됐다.

다르 장관은 "(3개국) 외무장관들이 이 구상에 전폭적 지지를 표명했다"며 "튀르키예, 이집트, 사우디 측과 함께 역내 전쟁을 조기에, 그리고 영구적으로 종식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무장관들은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이 더 넓은 지역 전반의 생명과 생계에 파괴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 이 전쟁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으며, 오직 죽음과 파괴만을 초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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