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한우, 홍콩 뚫었다"…미슐랭·5성급 호텔 입성 '글로벌 브랜드 도약'

  • 정기 수출 본격화…1++ 등급 프리미엄 전략, 농가 소득·해외시장 동시 확대

홍성한우 홍콩 수출 본격화글로벌 시장 공략 사진홍성군
(홍성한우) 홍콩 수출 본격화글로벌 시장 공략 [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대표 축산 브랜드 ‘홍성한우’를 앞세워 홍콩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미슐랭 레스토랑과 5성급 호텔 입성을 계기로 프리미엄 한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수출 산업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은 4월 1일부터 홍성한우의 홍콩 정기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1++(No.8·9) 등급의 등심과 안심 등 최고급 부위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현지 주요 슈퍼마켓과 미슐랭 레스토랑, 5성급 호텔 등에 공급된다.
 

홍콩은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이 아시아 최고 수준인 대표적인 고급 육류 시장으로, 전체 한우 수출의 약 70%가 집중된 핵심 전략지다. 최근에는 신중산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쇠고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류 확산에 따른 K-푸드 선호도 상승까지 맞물리며 시장 확대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군은 이번 정기 수출을 통해 홍성한우를 단순 지역 특산물을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슐랭 레스토랑과 고급 호텔 공급망 진입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가 시장 안착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기반 안정화에도 나선다. 군은 수출 농가에 두당 50만 원의 고급육 장려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실질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병민 축산과장은 “이번 홍콩 수출은 지역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홍성한우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축산 부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축분 퇴비 수출은 지난해 베트남 880톤, 캄보디아 1000톤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베트남 4000톤, 캄보디아 1000톤 등 총 5000톤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퇴비 수출을 단순한 판로 개척을 넘어, 국내 축산업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는 토양 양분 과잉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삼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홍성한우 수출 확대는 ‘프리미엄 축산물 수출’과 ‘자원 순환형 축산’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사례로, 충남 농축산업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화 전략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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