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스타트업 100개 육성…'모두의 챌린지' 출범

  • 중기·국방부 '방산 혁신'

  • 軍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 모델

  • 극초소형 드론 기술 등 10개 과제

  • 대기업 중심 방산 생태계 체질개선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왼쪽 네번째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왼쪽 다섯번째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방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연우 기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앞줄 왼쪽 넷째부터)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방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연우 기자]

군과 민간이 협력해 방산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상생협력이 강화되면서 대기업 중심의 방산 생태계 체질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방부와 8일 '모두의 챌린지 방산'을 추진하고 민간의 첨단 기술을 국방 분야에 이식하는 대대적인 혁신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모두의 챌린지는 인공지능(AI)·방산·로봇·바이오·기후테크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 플랫폼으로, 군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협력 모델이다.

이날 행사는 군과 민간의 상생협력 기반 강화를 통해 국방 기술혁신 가속화와 스타트업의 방산 진출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와 국방부는 민간의 국방기술 개발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모두의 챌린지 방산을 통해 군·수요 기반 협업과제 발굴, 스타트업과의 매칭 및 기술실증(PoC), 사업화 연계 등을 지원한다.

양 부처는 이날 군에 필요한 기술과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중심으로 군 제안 과제인 '톱다운 방식'과 창업기업 제안 기술인 '보텀업' 방식을 병행해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10개 과제에는 △극초소형 드론 탐지·파괴를 위한 대응 기술 △능동소음제어(ANC) 기반 함정·어뢰 추진 소음 최소화 기술 개발 △드론의 GPS 운용불가 시 함상 자동 이·착함 가능체계 개발 △AI 기반 유·무인기 공중충돌 예측·회피 시스템 △항공기 조류 충돌 예방 △항공교통관리 자동화 등이 있다.

지금까지 국방 시장은 고도의 보안과 거대 자본을 가진 대기업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정부의 '2024년 방산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스타트업 비중 3%라는 성적표는 그간의 진입 장벽을 대변하고 있다. 이날 출범한 모두의 챌린지는 3%의 벽을 깨고 2030년까지 방산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최근 글로벌 방산 트렌드가 AI·드론·로봇 등 민간의 '딥테크'를 군에 빠르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국방 기술의 핵심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전쟁이라는 대외 변수는 첨단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노용석 중기부 1차관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전쟁의 양상이 첨단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용석 차관은 이날 "글로벌 방위 산업을 살펴보면 저비용의 드론이 수백억에 달하는 전차보다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민군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고,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함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두희 차관은 "스타트업의 도전 정신과 창의성은 미래 핵심 자산"이라며 "첨단기술이 군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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