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등생, 실종 3주 만에 숨진 채 발견…양아버지 '범행 인정'

일본 교토에서 등교 중 실종된 뒤 3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11세 아다치 유키 군 사진교토 경찰 홈페이지 캡처
일본 교토에서 실종된 뒤 3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11세 아다치 유키 군 [사진=교토 경찰 홈페이지 캡처]
일본 교토에서 등굣길에 실종된 초등학생이 약 3주 만에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함께 살던 양아버지가 시체 유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교토부 경찰청과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초등학교 5학년 아다치 유키(11)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양아버지 아다치 유우키(37)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키는 지난 3월 23일 아침 등교 도중 실종됐다. 당시 양아버지는 “학교 근처까지 차량으로 데려다줬다”고 진술했으나,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유키의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고, 결국 등교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 이후 약 3주간 수색이 이어졌으며, 가방과 신발 등 유류품이 서로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위치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고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지난 4월 13일, 학교에서 약 2km 떨어진 산속에서 유키의 시신이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 과정에서 가족 관계도 주목됐다. 용의자는 지난해 유키의 어머니와 재혼해 함께 생활해왔으며, 주변에서는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실종 당일부터 시신 발견 전까지 시신이나 유류품을 여러 장소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망 경위와 범행 동기, 시신 유기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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