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추미애 "자리 욕심 없이 성과 내는 도지사 될 것"

  •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도민 따라가는 행정" 조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조현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조현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0일 "성과를 내는 일을 하고 싶기 때문에 도지사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해 "정치를 오래 하면서 주장을 해도 다수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실현되지 않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불자 국회의원인 추 후보는 "저를 두고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다고 하는데, 제 생각을 지켜내는 건 어려웠지만 마음만 생각하면 불편함은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30년 전 자신을 정계에 입문시킨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하며 "김 대통령께서 어떤 자리에 욕심을 내지 말고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느냐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는데,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교를 잘 알겠지만 내가 보는 모든 것은 본래 없는 것이라, 비어 있는 상태에선 무엇이든 채울 수 있다"며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여유가 생기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무슨 일이든 거침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런 자세를 유지한다면 품격 있는 도정을 만들 수 있다"면서 "내가 도민을 끌어가는 게 아니라 도민을 따라간다는 자세로 행정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년세대 문제에 귀 기울여 달라고도 했다. 진우스님은 "행정을 하게 되면 우리 청년세대의 불안을 다스리는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조계종에서 추진하시는 선명상 사업 등의 확산에 협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추 후보는 "최근 봉선사·용주사 등을 방문해 명상센터 사업에 대해 많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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