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0일 "성과를 내는 일을 하고 싶기 때문에 도지사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해 "정치를 오래 하면서 주장을 해도 다수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실현되지 않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불자 국회의원인 추 후보는 "저를 두고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다고 하는데, 제 생각을 지켜내는 건 어려웠지만 마음만 생각하면 불편함은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30년 전 자신을 정계에 입문시킨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하며 "김 대통령께서 어떤 자리에 욕심을 내지 말고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느냐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는데,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교를 잘 알겠지만 내가 보는 모든 것은 본래 없는 것이라, 비어 있는 상태에선 무엇이든 채울 수 있다"며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여유가 생기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무슨 일이든 거침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런 자세를 유지한다면 품격 있는 도정을 만들 수 있다"면서 "내가 도민을 끌어가는 게 아니라 도민을 따라간다는 자세로 행정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년세대 문제에 귀 기울여 달라고도 했다. 진우스님은 "행정을 하게 되면 우리 청년세대의 불안을 다스리는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조계종에서 추진하시는 선명상 사업 등의 확산에 협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추 후보는 "최근 봉선사·용주사 등을 방문해 명상센터 사업에 대해 많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