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노사관계 우수기업' 첫 인증 획득

  • 한국경영인증원 평가 통과…리더십·신뢰·소통·참여 수준 고르게 인정

  • 임금피크제 협의·유연근무제 운영 등 상시 소통 구조가 높은 평가 받아

  • 노사 공동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적 조직문화로 지속가능 경영 기반 강화

김용진 GH 사장오른쪽이 김민성 GH 노조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H
김용진 GH 사장(오른쪽)이 김민성 GH 노조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2026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GH는 24일 본사에서 인증 수여식을 열고,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협력적 노사관계가 외부 평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공공기관 노사관계가 갈등 관리뿐 아니라 조직 운영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한국경영인증원이 운영하는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은 최고경영자와 노동조합 대표의 리더십, 노사관계 성숙도, 무분규 기간과 전반적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한다.

세부적으로는 협력, 신뢰, 소통, 참여 수준을 중심으로 노사관계가 형식적 합의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 운영 과정에서 작동하는지를 본다. GH는 이런 평가 항목 전반에서 기준을 충족해 올해 처음 인증을 받았다.

GH가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으로는 상시 소통 구조가 꼽힌다. GH는 임금피크제처럼 노사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릴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수시 교류와 협의를 이어왔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를 운영해 근무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노사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외적 책임을 함께 이행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인증 수여식에서 김용진 GH 사장은 노사가 파트너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만들어낸 성과라고 했고, 김민성 노동조합 위원장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조합원 권익 보호와 근로조건 개선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GH는 이날 오후 별도의 ‘인권경영 헌장 선언식’도 열었다. 노사는 선언식을 통해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 실천 의지를 공동으로 천명했고, 헌장에는 고용 및 업무상 차별 금지,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협력사와의 상생 발전, 인권침해 구제 등 10대 핵심 강령이 담겼다.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과 인권경영 헌장 선언이 같은 날 이뤄졌다는 점에서, GH는 노사 협력과 조직 운영 원칙을 한 흐름으로 연결하려는 메시지를 내놓은 셈이다.

이번 선언은 GH가 이미 진행해 온 인권경영 체계 강화와도 맞물린다. GH는 2023년 말 성희롱·성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 사건을 외부 전문기관과 전문가에게 맡기는 ‘GH 인권센터’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신고의 독립성과 조사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024년에는 인권경영위원회를 열어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심의하고 자체 체크리스트를 개발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

결국 이번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은 단순히 노사 협상이 원만했다는 평가에 그치지 않는다. GH가 갈등 사안을 상시 협의 구조 안에서 다루고, 인권센터와 인권경영위원회,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같은 제도적 장치를 병행해 왔다는 점까지 함께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GH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노사 소통과 인권 중심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이번 인증은 공사가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조직 운영 기준을 다시 확인한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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