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진위즈 화웨이 수석부사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향후 5년간 컴퓨팅 파워에 700억~800억위안(약 13조6000억~15조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5일 개막하는 중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를 앞두고 열렸다.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 주행 기술 연구개발(R&D)에 전 세계적으로 180억위안(약 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100억위안(약 1조9000억원)은 학습용 컴퓨팅 파워에 배정됐다.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학습하고 차량용 인공지능(AI)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한 투자다.
화웨이는 완성차를 직접 만들지 않고 자동차 업체에 스마트 주행 시스템과 지능형 콕핏, 운영체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중국 스마트 전기차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부상했다. 로이터는 화웨이가 이번 행사에서 자사 스마트 주행·지능형 콕핏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 38종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협력 대상에는 아우디와 도요타도 포함됐다.
자동차 관련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의 자동차 관련 매출은 2025년 450억위안(약 8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회사 전체 매출 증가율 2.2%를 크게 웃돈다. 미국 제재 이후 자동차 사업이 화웨이의 새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경쟁 축도 전기차 가격에서 AI 기능으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의 ‘AI 플러스’ 기조에 맞춰 샤오펑, 샤오미, 화웨이 등이 차량용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운전자가 음성으로 목적지와 주행 방식을 지시하고, 차량 운영체제가 운전자 상태와 이용 패턴에 맞춰 기능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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