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마무리하면서 산업과 도시정비 두 축의 지원 사업을 동시에 이어가는 모습이다.
해외전시회 분야에서는 남양주시가 24일 시청 목민방에서 ‘2026년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기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26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 춘계 3기’ 남양주시 단체관 참가를 앞두고 전시 일정과 유의사항을 공유하고, 참가기업의 애로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이 전시회를 남양주시 단체관 사업으로 운영하며 현지 전시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정비 분야에서는 남양주시가 23일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 다목적공연장에서 ‘2026년 상상 더 이상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을 열고 53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 교육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복잡한 절차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초기 추진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정보 격차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됐다.
남양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4년 차를 맞았으며 정비사업 추진 초기 단계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을 이해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은 3월 19일부터 6주 동안 진행됐다. 과정에는 정비사업의 개념과 추진 절차, 조합 구성과 운영, 사업시행계획인가, 분양대상자 산정 기준, 시공사 선정 및 계약 기준, 조합 임원의 역할과 단계별 소송 사례 등이 포함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남양주시가 최근 내놓은 ‘주택정비 원패스 추진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시는 지난 4월 초 실무협의기구와 통합심의 운영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6~7년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조합 임원 교육 강화와 맞춤형 행정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이런 제도 개선을 현장 교육과 연결해 주민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남양주시가 같은 시기에 해외전시회 준비와 정비사업 교육을 함께 추진한 것은 기업 경쟁력과 도시 재생 기반을 동시에 다지려는 행정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수출 지원에서는 지역 기업의 외부 시장 진출을 돕고, 정비사업 교육에서는 원도심 정비의 절차와 제도 이해를 높여 사업 추진 기반을 넓히는 방식이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한 해외마케팅 지원과 시민 참여형 정비사업 교육을 함께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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