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 '냉난방공조(HVAC)' 제품이 이탈리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품질금융연구소(ITQF)가 실시한 '최고의 가격대비 품질 2026' 조사에서 히트펌프와 에어컨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ITQF는 이탈리아 주요 브랜드 선호도 조사 기관으로 올해 127개 산업군, 135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약 64만건의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평가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히트펌프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에어컨 부문에서도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가전 부문과 진공청소기 부문에서도 각각 6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친환경 냉난방 시장 확대에 맞춰 고효율 히트펌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히트펌프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가스보일러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삼성전자의 'EHS 올인원' 제품은 실외기 한 대로 공기 냉난방과 바닥 냉난방, 급탕 기능까지 제공한다.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능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제품은 영하 25도의 저온 환경에서도 난방 운전이 가능하며 최대 65도의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어컨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무풍'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직바람을 줄인 냉방 방식으로 바람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도 적용해 사용자 생활 패턴과 실내 환경에 맞춘 맞춤형 냉방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과 냉방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또레 조바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 상무는 "이번 결과는 삼성 공조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한 히트펌프 보일러 제품을 이달부터 국내에도 출시하며 전기 기반 난방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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