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방첩사, 2024년 상반기부터 계엄 준비 정황"

  • "관계자 조사로 확인"…내란특검 '사전 기획' 판단과 맞물려

  • 계엄 실행 준비 단계까지 수사 확대…군 지휘라인 규명하나

4일 오후 경기도 과천 2차 종합특검 브리핑룸에서 김지미 특검보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경기도 과천 2차 종합특검 브리핑룸에서 김지미 특검보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군방첩사령부가 2024년 상반기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2차 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별검사)이 밝혔다. 기존 내란특검이 제기한 '사전 기획' 의혹에 이어 실제 준비 단계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지미 특별검사보는 4일 오후 경기 과천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방첩사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계엄 준비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내란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가 우발적 조치가 아니라 사전에 기획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담긴 군 인사 관련 내용이 실제 인사에 반영된 점 등을 근거로 계엄 구상이 상당 기간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이 이번에 밝힌 내용은 이러한 '기획' 단계를 넘어 구체적 실행 준비가 진행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계엄 준비 과정에서 군 내부 지휘라인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했는지 규명하는 수사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검팀은 관련자 조사를 이어가며 계엄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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