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 놓으면 끝"…서울시,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비대면 도입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 제공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가정내 수돗물 안전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6일부터 기존 방문 중심의 수질검사 서비스를 개선해, 시민이 집 문 앞에 물을 내놓으면 수거·검사하는 비대면 방식을 본격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연말까지 총 1만 건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조치는 일정 조율이 어렵거나 대면방문이 부담스러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1인 가구 증가와 비대면 생활 확산 등 변화된 생활환경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기존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 겅사는 수질 검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먹는 물의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발생시 개선 조치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지난 3월부터는 평일 밤 9시, 주말 공휴일 오후 6시까지 검사 시간을 확대해 다양한 생활 패턴에 대응하고 있다.

 야간·공휴일 검사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3월 10일부터 4월 23일까지 7주간 총 456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주간 30건 수준이던 검사 건수는 7주차에 90건까지 증가하는 등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서비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민은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이나 120 다산콜센터, 공공배달 플랫폼 땡겨요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원하는 수거 날짜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수돗물을 밀폐용기에 담아 문 앞이나 지정 장소에 두면 수질검사원이 이를 수거해 검사한다. 결과는 문자 또는 결과지로 안내된다.
 
 검사 항목은 철, 구리,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등 4개로, 배관 부식 여부와 수돗물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잔류염소는 시간 경과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비대면 검사에서는 제외되며, 해당 항목은 방문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수질 이상이 확인될 경우에는 원인 진단과 함께 배관 점검·세척, 노후관 교체 지원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진다. 서울시는 '클린닥터 서비스'를 통해 옥내 급수관 교체 및 세척 비용의 최대 80%, 필터 구입비 최대 9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시민의 수돗물 불안 해소를 위해 매월 15일 100개 지점의 수질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물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수질검사를 경험한 시민의 81.6%가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비대면 수질검사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시민이 손쉽게 수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입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생활패턴 변화에 맞춘 정책으로 아리수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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