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반등' CJ ENM, 1분기 영업익 15억원…전년 比 107.2%↑

  • 1분기 매출 1조3279억원 기록…TV 광고 매출 감소, 본업 영업 손실

  • 커머스 부문도 외형만 성장, 수익성 개선은 아직

  •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매출·영업익 모두 성장세

CJ ENM 1분기 실적 사진CJ ENM IR 자료
CJ ENM 1분기 실적 [사진=CJ ENM IR 자료]

CJ ENM이 티빙과 콘텐츠 해외 판매 성장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TV 광고 시장 침체와 음악 부문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부문별로 엇갈렸다.

7일 CJ ENM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07.2% 증가한 수치다.

엔터 부문 매출은 9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으나 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2억원 줄었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티빙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2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에 따른 TV 광고 매출 감소 영향으로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4573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J ENM은 '아메리칸 클래식(American Classic)', '굿 도터(The Good Daughter)', '에덴의 동쪽(East of Eden)' 등 글로벌 시리즈 공급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라고 설명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라포네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아티스트 대형 이벤트 감소와 엠넷플러스(Mnet Plus)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78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23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하고 숏폼 콘텐츠 중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모바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모바일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앱 다운로드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각각 11.8% 늘었다.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늘었다. 지상파 포함 TV 편성 확대와 글로벌 OTT 오리지널 공급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CJ ENM은 2분기부터 △로컬 플랫폼 파트너십 강화 및 해외 공동 제작 기반 마련 △앵커 IP 중심 통합 광고 경쟁력 강화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및 콘서트 기반 수익 개선 △커머스 IP 유니버스 확장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가입자 및 광고 매출의 지속 성장과 콘텐츠 해외 판매 호조로 1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며 "2분기에는 부문별 사업 체질 개선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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