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관광 현장에 필수적인 우수 인재를 적극 수혈해 산업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동시에, 지역 레저 자원과 로컬 상권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정부의 관광 진흥 정책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우수기업 33개사 총출동…'관광 미니잡페어'로 인력난 숨통
먼저 산업의 근간인 '사람'을 채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2026 관광 미니잡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항공 △모두투어 △이즈피엠피 △인스파이어 리조트 △GKL 등 항공, 여행, 호텔, 카지노, MICE를 아우르는 관광 각 분야 대표 우수기업 33개사가 참여한다.
실제로 최근 여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항공업계와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장 등으로 덩치를 키운 카지노 업계는 '구인난'이 최대 화두다. 주요 카지노·복합리조트들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영업장을 활발히 가동 중이나, 현장에 즉시 투입할 전문 서비스 인력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잡페어에 주요 카지노와 항공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 역시 이러한 업계의 갈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단순한 인력 매칭을 넘어 채용의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점이 눈에 띈다. 참가 기업의 채용 비용 절감을 위해 AI 인성검사 솔루션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구직자 대상으로는 실무 현장 탐방 및 단계별 취업 컨설팅을 전년 대비 대폭 강화했다.
이가영 공사 관광인재개발실장은 "이번 잡페어를 통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매칭과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9월 열리는 2026 관광 일자리페스타에서는 실무 체험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레저 즐기고 맛집으로"…부산 해양관광, 골목상권과 상생 시동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이끌어 소비를 촉진하는 외연 확장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는 12일 부산 송정 홀리라운지에서 지역 해양 관광기업 6개사와 '부산 해양레저 연계 일상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객이 해양레저 체험에만 머물지 않고 주변 식당이나 카페 등 로컬 상권에서 지갑을 열도록 유도하는 상생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협약에는 △서프홀릭 △블루윙 △크레이지서퍼스 △해운대리버크루즈 △요트홀릭 △서프홀릭 다대포가 이름을 올렸다.
참여 기관들은 향후 1년간 해양레저 인프라와 골목 상권을 결합한 특화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다. 레저 상품 이용객에게 주변 요식업소 및 소매점에서 쓸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쥐여줘, 자연스러운 지역 내 추가 소비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역 소상공기업 90여곳이 참여한다. 특히 여름 성수기인 6~8월에는 부산바다축제,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등 굵직한 지역 이벤트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동욱 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장은 "관광객이 해양레저와 부산의 일상관광을 함께 경험하도록 돕겠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 상권에서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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