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에 외국인 국고채 투자↑…구윤철 "시장 관리 만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채시장 자문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채시장 자문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외국인 국고채 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추후 국채시장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채시장 자문위원회' 제1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달 WGBI 편입 개시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 현황과 국채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WGBI 편입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지난 3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약 99억 달러(14조60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국내 금융시장 또한 안정될 것으로 봤다. 또 중장기적으로 한국 국채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자문위원들은 국내외 채권시장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WGBI 편입으로 채권시장 수급여건이 개선됐으며 4월 이후 원화 강세 효과도 유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WGBI 편입 이후 일본계를 비롯해 중장기 성향 투자자의 비중이 단기 성향 투자자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위원들은 WGBI 편입이 국고채 투자자 기반의 안정성을 높이고 다변화에 기여했다고 봤다.

다만 다음 달 유럽·일본의 금리 인상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주요국 국채시장과 국내시장 영향 등을 꾸준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제언도 제기됐다. 

구 부총리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글로벌 동조화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시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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