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ENM 부회장 "K콘텐츠, 한국 문화 넘어 세계 연결"

  • CNN 다큐 시리즈서 K콘텐츠 철학 공개

사진CJ ENM
(왼쪽부터) 다니엘 대 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Credit_K-Everything_A CNN Original Series on CNN International) [사진=CJ ENM]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미국 CNN 다큐멘터리 'K-Everything'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 과정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 배경으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꼽으며 "단순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로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방송한 K-Everything에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과 문화 산업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우리의 경험과 여정이 다른 이들에게도 하나의 가능성과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NN의 오리지널 시리즈 'K-Everything'은 K컬쳐가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기까지 과정을 다각적으로 조명한 4부작 프로그램이다. 다큐는 K컬쳐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CJ의 문화사업 선구안을 꼽으며 영화, 드라마, 음악 등 K콘텐츠 산업 전반을 이끈 CJ ENM의 역할을 다뤘다. 

특히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선구자로 K컬처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업으로 구축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주목했다. 

영상에서 이 부회장은 지난 1995년 드림웍스 투자 당시를 회고했다. 이 부회장은 "어릴 적 할아버지(이병철 선대회장)께서 늘 '문화의 힘이 산업 및 경제력과 결합할 때 비로소 국가가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무형의 자산을 지속가능한 산업과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 일로 창작자와 아티스트가 새로운 이야기와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프라와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방송은 지난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부터 지난 2020년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CJ의 지원과 투자가 글로벌 영화제 석권이라는 결과로 증명한 과정을 담았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당시 이 부회장은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들"이라며 "저희 영화를 아껴주시고 아낌없이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큐에서 이 부회장은 "우리의 스토리텔링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30년 간 한국 문화산업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2022년 아카데미영화박물관 필러상(Academy Museum Pillar Award) △2022년 국제에미상 공로상(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 △2023년 금관문화훈장 △2024년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Abu Dhabi Festival Award) △2024년 글로벌 시티즌 어워드(Global Citizen Award) △2025년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 메달(Ellis Island Medal of Honor)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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