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만 로터스 대상 알림타 공급 시작…CDMO 사업 확대 시동

알림타 글로벌 CDMO 공급 개시 기념 행사사진보령
알림타 글로벌 CDMO 공급 개시 기념 행사[사진=보령]

보령은 대만 제약사 로터스에 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공급을 시작하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보령의 글로벌 CDMO 사업이 본격화되는 첫 사례다. 보령은 2024년 로터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이후 품질 검증과 허가 절차를 거쳐 예산캠퍼스에서 첫 공급을 개시했다.

보령의 의약품 생산시설 예산캠퍼스는 CDMO 생산을 담당하는 14만5097㎡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다. 지난 2019년 준공 이후 2023년 유럽 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 회사는 글로벌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확대와 CDMO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부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주요 생산 거점의 가동 중단과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 등으로 필수 항암제 품절 사례가 이어지면서 안정적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령은 2020년 젬자 인수를 시작으로 알림타 등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탁소텔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를 인수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특히 오리지널 제품의 생산 기술을 자체 생산시설에 내재화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령은 알림타 국내 사업 인수 이후 기존 분말 제형을 액상 제형으로 개선하며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 향후 생산기술 내재화 경험과 제형 개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해 CDM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품질 관리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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