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347%↑...흑자 경영 탄력

  • 조선 호황에 건설부문 원가 부담 회복 흐름

  • 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뚜렷한 개선세

  • 하반기 HD현대 '군산조선소' 인수 기대감까지

(사진) 7900TEU 친환경 컨테이너선.jpg
HJ중공업 7900TEU 친환경 컨테이너선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은 올해 1분기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7% 이상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HJ중공업은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14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당기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00억원보다 3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억원에서 246억원으로 191억원 늘며 347.3%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56억원에서 255억원으로 355.4% 증가했다.

조선 부문 고부가가치선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건설부문 원가구조가 개선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이번 1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건 조선 부문이다. 

조선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81억원에서 2686억원으로 70% 증가했다. 건설부문 매출이 2479억원에서 2693억원으로 8.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다. 

친환경 선박 개발과 원가 우위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고속정 등 핵심사업 중심의 수주 전략 등이 흑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건설부문 역시 국내외 건설경기 둔화와 원자재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공사 원가 부담을 극복하고 원가율 관리에 주력한 결과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HJ중공업은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흑자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연말 수주한 해군 신형 고속정 4척과 해경 다목적 화학방제함,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이어 올 초 수주한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국내외 공공공사와 각종 정비사업 수주 등 양질의 일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이 목표다. 

아울러 최근 착수한 HD현대 군산조선소 인수 움직임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인수가 예정대로 마무리 될 경우 HJ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기반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추가 수주 대응 여력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며 "양대 사업 부문에서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만큼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원가구조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