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위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야 후보가 군위의 미래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만 후보는 현직 군수인 김진열 후보의 미래 먹거리 공약 실패와 수의계약 편중 의혹을 제기했고, 김 후보는 특혜가 없다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는 이 후보의 과거 선거법 위반 전과와 최근 당적 변경 이력을 거론했고, 이 후보는 왜곡된 비방이라며 맞섰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농업·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 우려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착공 지연이라는 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최근 군위군은 인구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와 지방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 두 후보는 군정 연속성 확보와 민심 통합을 두고 상호 주장과 반박을 팽팽하게 이어갔다.
주도권 토론에서 김진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의 과거 이력과 당적 변경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과거 포항 선거에서 흑색선전으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고, 최근 당을 바꿔 출마한 정치적 철새 행보"라며 행정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당시 사건은 단순 비방이 아닌 청와대 근무 경력 확인 과정의 논란이었다"고 해명하며 "경쟁 후보의 과거 이적 행적이나 낙선 이력만 문제 삼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 비방"이라고 맞받았다.
동시에 이기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 후보의 민선 8기 실정론을 제기하며 역공을 폈다.
이 후보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공약은 성과가 없는 실패작이며, 수의계약이 특정 업체에 편중됐다"고 추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에너지 정책은 장기 과제로 신공항 산단에 SMR(소형 모듈 원자로)을 접목하기 위해 국책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수의계약 역시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사적 특혜는 단 한 건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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