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군위군수 토론회, 신공항 해법 두고 정면충돌

  • 이기만 "신공항 조기 착공에 1조 원 투입" vs 김진열 "구체적 재원 근거 대라"

  • 김진열 "과거 흑색선전 전과에 당적 변경 철새" vs 이기만 "과거 이력 비방 격 안 맞아"

왼쪽부터 2026521 대구 군위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 갈무리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 민주당 이기만 후보 사진KBS
(왼쪽부터) 2026.5.21 대구 군위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 갈무리.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 민주당 이기만 후보. [사진=KBS]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위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야 후보가 군위의 미래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만 후보는 현직 군수인 김진열 후보의 미래 먹거리 공약 실패와 수의계약 편중 의혹을 제기했고, 김 후보는 특혜가 없다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는 이 후보의 과거 선거법 위반 전과와 최근 당적 변경 이력을 거론했고, 이 후보는 왜곡된 비방이라며 맞섰다.
 

군위군수 토론회 공방… "공약 실패" 대 "철새 행적"


이번 토론회는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농업·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 우려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착공 지연이라는 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최근 군위군은 인구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와 지방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 두 후보는 군정 연속성 확보와 민심 통합을 두고 상호 주장과 반박을 팽팽하게 이어갔다.

주도권 토론에서 김진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의 과거 이력과 당적 변경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과거 포항 선거에서 흑색선전으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고, 최근 당을 바꿔 출마한 정치적 철새 행보"라며 행정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당시 사건은 단순 비방이 아닌 청와대 근무 경력 확인 과정의 논란이었다"고 해명하며 "경쟁 후보의 과거 이적 행적이나 낙선 이력만 문제 삼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 비방"이라고 맞받았다.

동시에 이기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 후보의 민선 8기 실정론을 제기하며 역공을 폈다.

이 후보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공약은 성과가 없는 실패작이며, 수의계약이 특정 업체에 편중됐다"고 추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에너지 정책은 장기 과제로 신공항 산단에 SMR(소형 모듈 원자로)을 접목하기 위해 국책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수의계약 역시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사적 특혜는 단 한 건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신공항 해법, 시각차 뚜렷


이 후보는 당론 차원의 정부 재원을 확보해 1조 원 규모의 신공항 착공 예산을 즉각 투입하겠다고 공약했으나, 김 후보는 "정확히 어느 재원에서 언제 투입되는지 구체적인 산출 근거가 없는 허구적 공약"이라고 꼬집었다. 대구 편입 불이익 우려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대구 기준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면 손해이므로 '군위 특례'를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 후보는 "올해 농업 예산 1100억 원을 편성했으며 대구로 로컬푸드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이므로 예산 축소는 기우"라고 반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